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69

제6장 영어는 시험 과목에서 지식 습득의 도구로 제6장영어는 시험 과목에서 지식 습득의 도구로많은 학생에게 영어는 오랫동안 시험 과목이었다.단어를 외운다.문법을 공부한다.지문을 읽고 문제를 푼다.듣기 평가를 준비한다.학교 시험과 입시를 위해서는 이런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모두의 상식이었다.어휘를 알아야 읽을 수 있고, 문장의 구조를 이해해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고, 일정한 수준의 문법 지식과 반복 연습도 필요하다.문제는 영어 공부가 너무 오랫동안 시험 준비 안에만 머무를 때 생긴다.영어를 여러 해 공부했는데도 영어로 된 책 한 권을 스스로 읽지 못한다.관심 있는 주제가 생겨도 영어 자료를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외국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배운 표현을 실제로 사용하기 어렵다.문제집에서는 정답을 잘 찾지만 영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는.. 2026. 10. 16.
제5장 수학은 정답이 아니라 사고의 도구다 학생에게 수학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어떤 답이 돌아올까.“문제 푸는 과목이요.”“계산하는 과목이요.”“공식 외우는 과목이요.”“시험에서 점수 받으려면 해야 하는 과목이요.”많은 학생이 수학을 이렇게 기억한다.틀린 말은 아니다.수학에는 계산이 있고, 공식이 있고, 문제 풀이가 있다. 정확한 답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하지만 수학의 가치를 정답 하나로만 바라보면 우리는 수학이 가진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능성을 놓치게 된다.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학생은 끊임없이 판단한다.무엇이 주어진 조건인가.무엇을 구해야 하는가.어떤 정보가 필요한가.조건들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가.어떤 방법을 먼저 시도할 것인가.내 풀이가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틀렸다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가.다른 방법은 없는가.이 질문들은 수학 문제.. 2026. 10. 15.
3장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 학생에게 수업이 끝난 뒤 물어본다.“오늘 무엇을 배웠니?”“기후변화에 대해 배웠어요.”다시 묻는다.“기후변화에 대해 설명해 볼래?”학생은 잠시 머뭇거린다.분명 수업 시간에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의 설명도 들었고 교과서도 읽었다. 문제도 풀었다. 시험에 나온다면 정답을 고를 수도 있을 것 같다.그런데 자신의 말로 설명하려고 하니 쉽지 않다.우리는 이런 경험을 자주 한다.책을 읽을 때는 이해한 것 같았는데 막상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면 잘 되지 않는다. 강의를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며칠 뒤에는 무엇을 배웠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문제집에서는 풀었던 문제인데 조금 다른 형태로 나오면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왜 그럴까?접해 본 것과 아는 것은 다르고,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도 다르며, 이해.. 2026. 10. 14.
2장 미래역량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앞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교사를 만나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다.어떤 사람은 창의력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문제 해결력이 중요하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영어와 수학 같은 기초학력이 먼저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AI 활용 능력이나 코딩 능력을 미래의 핵심 역량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력, 자기주도성, 리더십도 빠지지 않는다.모두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문제는 목록이 너무 많다는 데 있다.창의력도 필요하고, 문제 해결력도 필요하고, AI도 알아야 하고, 영어도 잘해야 하고, 수학적 사고력도 갖춰야 하며,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까지 길러야 한다고 하면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막막해진다.그래서 질문을 바꿀 필.. 2026. 10. 13.
교과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제2부배움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다제1부에서는 미래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았다.이제 질문은 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그렇다면 무엇으로 시작할 것인가?새로운 교육이라고 하면 새로운 교재와 새로운 기술부터 찾아야 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미 학생들 가까이에 훌륭한 학습 자원이 있다.교과서다.우리는 교과서를 너무 오랫동안 ‘시험 범위를 담은 책’으로만 바라보았는지도 모른다.하지만 교과서를 다르게 읽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교과서는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 개념에서 질문을 만들고, 현실의 문제와 연결하고, 다른 자료를 찾아 탐구하기 시작하면 교과서는 미래역량 교육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제2부에서는 이렇.. 2026. 10. 12.
정 책 제 안 서 : 마이크로스쿨 설립·운영 인정 제도 도입 방안 해외 사례에 기반한 소규모 학습공동체의 제도화 제안제안 일자: 2026년 10월제 안 자: 이승우 (비욘드스쿨 대표) 요약한국의 학교 제도는 대규모 학교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어, 소규모로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려는 공동체가 합법적으로 설립·운영되고 학력과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거의 없다. 이 제안서는 미국, 대만, 일본, 덴마크의 제도를 참고하여 ‘소규모 학습공동체(마이크로스쿨)’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한국형 모델을 제안한다. 핵심 제안은 다음 네 가지이다. 법적 지위 신설: 정원·운영 주체를 정의하고 학교 설립보다 가벼운 등록제를 도입한다.안전의 최소 기준: 시설 안전, 아동 보호, 종사자 신원 조회, 회계 투명성은 필수 기준으로 둔다.학력 인정과 재정 연결: 학습 기록과 외부 평가를 통해.. 2026. 10. 12.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