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영어마을 플랫폼을 만드려는 이유
저는 오랜 시간 비영리활동과 교육활동을 해왔습니다.
30여년의 시간이 투자된 만큼 성취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은 더 많고 그렇습니다.
성취를 통해서든 실패를 통해서든 세월만큼 깨닫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나이가 먹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쉬운 것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보면
새로운 지혜들을 깨닫는 다는 면에서 즐거운 것이기도 합니다.
2021년에는 랜선영어마을 이라는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주된 목표입니다.
랜선영어마을을 기획하게 된 이유와 배경은
① 강사의 강의보다는 학습자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학습자의 두뇌활동을 적극화하지 않으면 강의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
강의는 최소화하고 학습자가 수행하는 두뇌활동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합니다.
②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학습은 더더군다나 습득하여 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미와 성과보상 그리고 제일중요한 것이 습관의 형성입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강사의 역할이 바뀌어 모더레이터나 퍼실리테이터 또는 코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려운 것을 해설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지요. 때로는 격려와 칭찬 때로는 규칙의 엄수를 통해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③ 소외계층 어린이 청소년이 마음놓고 (낙인찍히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낙인효과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그것이 극적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④ 기부는 좋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일방향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를 바랍니다.
⑤ 기부하는 사람과 기부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구분없이 한데 섞이기를 원합니다.
⑥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시간채우기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조금 더 의미있고 나눌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⑦ 저희 같은 중간지원기관은 위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그에 걸맞는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 저희가 운영하려는 랜선영어마을 플랫폼은
① 정기후원자의 기부를 통해 기부자에게는 영어교육서비스 리워드를 , 대상자에게는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온라인영어도서관 라이센스 또는 에드위드 수강권 등이 제공되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립니다.
② 강의가 중심이 되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터랙션을 강화합니다.
짧은 강의와 학습자의 과제수행 그리고 학습자 중심의 액티비티(소리내어 녹음하기, 써보기 , 온라인퀴즈컨테스트 등)
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카톡등의 메신저를 통해 모더레이터(강사)와 학습자의 인터랙션을 강화하고 학습을 일상화를 구현합니다.
③ 랜선영어마을에서는 우선 [랜선스터디센터]를 운영합니다. 이 공간은 예전의 독서실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학습자들은 정해진 자신의 스케쥴에 온라인에 개설된 랜선스터디센터에 입장하여 총무선생님(모더레이터)와 영어로 인사를 나누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모더레이터에게 확인받고 자신에게 주어진 학습을 온라인스터디센터 안에서 진행하고 시간이 끝나면 온라인스터디센터에서 퇴장하는 구조입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모더레이터에게 질문도 할 수 있고 코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방 (소회의실)으로 모여서 퀴즈대회를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습자 스스로 정해진 약속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학습컨텐츠를 학습하는 것입니다.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고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다 같이 어디선가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규율하는 방식이지요 .
④ 그리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파닉스클래스는 매월 같은 패턴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영어노래방클래스는 매회 또는 매주 새로운 영어노래를 배우게 됩니다. 당연히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요. 높은 레벨의 프로그램도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예를들면 영어로 공부하는 수학클래스 , 경제클래스 등도 가능하겠지요. 물론 사용자가 보다 많아져야 합니다.
⑤ 랜선영어마을은 어떻게 보면 피트니스센터의 서비스와 흡사합니다.
[피트니스 센터]가
기본적으로 운동시설과 기구를 제공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에어로빅,줌바,요가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별도 비용을 받고 1:1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처럼
[랜선영어마을]에서는
"랜선스터디센터"를 통해서 학습자들에게 영어학습 환경을 구성해주어 ( 학습컨텐츠와 모더레이터 ) 스스로 장애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프로그램( 파닉스 영어노래 퀴즈컨테스트 등 ) 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필요에 따라서 1:1 또는 1:소그룹 코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더 나아가 학습성취도가 높은 학습자들은 피트니스센터의 우수한 회원들을 트레이닝시켜 대회에 내보내듯이 경제/ 세계사 / 수학 /코딩 등의 높은 수준의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⑥ 자원봉사자들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 그리고 역량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가 됩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교육지원대상자(소외계층청소년)과 기부자를 함께 가르칩니다. 랜선영어마을은 학습공동체이기 때문에 구분하지 않습니다.
⑦ 저소득국가의 청년 대학생들 ( 필리핀,말레이시아,아프리카 일부국가)를 교류협력스칼라쉽 운영 또는 정식고용을 통해 랜선영어마을의 모더레이터로 참여시킵니다.
⑧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어린이 청소년들과의 랜선교류 협력을 진행합니다.
⑨ 장기적으로 학습에 참가하는 학습자들의 성취도를 계량화 하여 보상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경우에도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보람도 좋고 따뜻한 마음도 좋지만 구체적인 보상을 설계하여 이것에 참여하는 것이 구체적인 이익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⑩ 이 플랫폼안에서 공정한 경제활동(영리활동)과 비영리활동이 융합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 시작이니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